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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독립운동 필요한 때"…재야 단체·야당 '김형석 퇴진' 집회

입력 2024-08-10 19:11 수정 2024-08-12 13:59

'역사관 논란' 독립기념관장 취임 후폭풍
광복회, 14일 대통령 초청 오찬 행사 불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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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 논란' 독립기념관장 취임 후폭풍
광복회, 14일 대통령 초청 오찬 행사 불참 예정

[앵커]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놓고 야권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열린 규탄 대회에서는 대통령 탄핵 요구가 쏟아졌고, 다음 주에 예정된 광복절 경축식에는 민주당도 참석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형석 관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규탄 집회가 독립기념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전국비상시국회의 등 재야 단체와 주요 야당 인사들은 "역사 부정 세력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을 외쳤습니다.

[황운하/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제2의 독립운동이 필요한 때 아니겠습니까. (임명철회)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도 윤 대통령이 이 인사를 계속 고집하고 눌러 앉힌다면 이것은 100% 탄핵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김준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라이트 인사를 임용한 것은 윤석열 정부가 역사 부정 세력이란 것을 자신들이 시인한 것입니다. 국민들의 탄핵을 받아 반드시 물러나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도 일제히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JTBC에 "확정은 아니지만 행사에 불참할 가능성이 더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도부가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상당히 강경한 입장을 전해 들었다"며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미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경축식 불참을 선언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광복회도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사람이 독립기념관장에 앉아 있게 된 것"이라며 14일 윤석열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오찬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한 상탭니다.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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