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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한 그릇 '1만 7천원' 시대…서울 유명식당은 2만원인 곳도

입력 2024-08-09 11:41 수정 2024-08-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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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지난달 10일 서울 시내 한 삼계탕집 앞에서 직원이 삼계탕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지난달 10일 서울 시내 한 삼계탕집 앞에서 직원이 삼계탕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외식 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1만 7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평균 1만 7038원이었습니다. 전달보다 0.9%(153원) 올랐습니다.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지난 2017년 6월 1만 4000원대 진입한 뒤로 5년 만인 2022년 7월 1만 5000원대로 올랐고, 지난해 1월 1만 60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삼계탕 유명식당에선 이미 기본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을 받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밥과 자장면 등 다른 외식비 물가는 전달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462원으로 전달과 같았고, 자장면도 한 그릇에 7308원으로 전달과 같았습니다.

이 밖에 칼국수는 9231원, 냉면은 1만 1923원, 삼겹살은 1인분(200g) 2만 83원, 비빔밥은 1만 885원으로 전달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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