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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바나나 열린다...지구 '최고 기온' 또 경신?

입력 2024-08-08 13:42 수정 2024-08-08 16:01

지구 온도 13개월 연속 최고 기록...미국 '데스 밸리' 7월 평균 기온 42.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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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 13개월 연속 최고 기록...미국 '데스 밸리' 7월 평균 기온 42.5도



헝가리 와인 양조장의 포도 농장입니다.

통상 8월 말에 해오던 포도 수확을 벌써 시작했습니다.

[라즐로 케렉/ 농부]
"지구 온난화 때문이지 다른 이유가 있겠습니까. 더이상 겨울은 없어요. 겨울은 이제 가을입니다. 강수량도 너무 적고요."

서울에서는 아열대 작물인 바나나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마명선/ 농부]
"아주 반갑고 좋았었죠. 그렇지만 그 내면에는 기후위기가 아주 심각한 것 같다는 위기의식을 좀 느끼고 있어요."

지구가 계속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23년 6월부터 13개월 연속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관측이 시작된 이래 세계에서 가장 더운 날은 지난달 22일로 기록됐기 때문에, 14개월 연속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데스 밸리의 지난달 월 평균 기온은 섭씨 42.5도를 기록했습니다.

[클레어 눌리스/ 세계기상기구(WMO) 대변인]
"우리는 여전히 7월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7월에도 극단적인 이례적인 추세가 계속될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WMO 관계자는 폭염 경보 시스템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9800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각국에 빠른 대처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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