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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해리스 돌풍, 2주 만에 트럼프 꺾었다

입력 2024-08-07 16:49 수정 2024-08-07 16:50

해리스 51%로 트럼프보다 3%P 앞서...다자 구도에서도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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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51%로 트럼프보다 3%P 앞서...다자 구도에서도 우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2주 만에 역전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미국 NPR·PBS 공동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51%로 트럼프 전 대통령(48%)보다 3%포인트 우세했습니다.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 사퇴 직후 첫 조사에서는 2%포인트 뒤처졌었는데 2주 만에 파죽지세로 올라온 겁니다.

특히 당적이 없는 무당파 유권자에서 53% 지지율을 보이며 44%에 불과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넉넉히 따돌렸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양자 대결뿐만 아니라 다자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제3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완주하게 되면 트럼프 표를 더 많이 잠식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다자구도에서 케네디 주니어는 무당파 유권자의 12% 지지를 얻었는데, 해리스와 트럼프 격차를 양자 대결 때보다 더 벌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신뢰감을 느끼고 대선 결과에 자신감도 느끼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팀 월즈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발표하기 전에 실시됐습니다.

부통령 후보 인선을 통해 '진보 선명성'을 강화한 만큼 지지층은 더 집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패트릭 이건/ 뉴욕대 정치학과 교수]
"'찐 보수'에 맞선 '찐 진보' 구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치에서 엄청난 양극화의 한 단면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러닝메이트 발표 당일에만 1000만 달러, 137억원의 '풀뿌리 기부'가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마리스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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