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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보여드리려고" 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메달 들고 간 곳?

입력 2024-08-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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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허미미 선수가 6일 오전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조성된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허미미 선수가 6일 오전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조성된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허미미가 귀국 후 제일 먼저 독립운동가이자 증조부인 허석 선생을 찾았습니다.


허미미는 오늘(6일)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있는 허석 선생의 기적비(사실이나 자취를 기록한 비)를 참배했습니다.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미는 양손에 든 메달을 기적비 앞에 내려놨습니다.

허미미는 "제일 먼저 여기 와서 메달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아쉽게 은메달이지만 그래도 메달을 가지고 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허미미 선수가 6일 오전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조성된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아 참배하고 올림픽 메달을 올려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허미미 선수가 6일 오전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조성된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아 참배하고 올림픽 메달을 올려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 국적이었던 허미미는 한때 일본 유도의 유망주였습니다.

3년 전, 한국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버리고 한국 국적을 택했습니다.

이후 한국에서 선수 등록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허미미는 '할아버님이 독립운동가라는 걸 알았을 때와 국가대표로 메달을 땄을 때 기분'을 묻자 "사실 처음에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한국 대표로 시합을 나가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다음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 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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