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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법원장 출신 최재형 전 의원, '세기의 이혼' 노소영 대리인단 합류 이유는?

입력 2024-08-06 14:24 수정 2024-08-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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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대리인단에 합류했습니다.

22대 총선에서 낙선한 최 전 의원은 50년 지기 강명훈 변호사의 법무법인에 합류했고, 강 변호사와 함께 노 관장 변호에 참여키로 했습니다.

감사원장을 지낸 최 전 의원은 서울가정법원장 출신이기도 한데요.

가정의 화목과 가족애를 중시해왔습니다.

20대 대선 출마 당시 온 집안 아들, 딸, 며느리, 손주들이 모여 애국가를 부르고 국기에 경례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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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국민의힘 의원 (지난 2021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년에 한 번 설날에 모일 때 저희들이 함께 애국가 부를 때 4절까지 부르고 시작하기는 합니다만 그게 수십 년 된 건 아니고요. 몇 년 전부터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안 며느리들은 기꺼이 참석하고 또 아주 같은 마음으로 애국가 열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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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전체주의'라는 비판이 나오자 최 전 의원 부인을 포함해 집안 며느리들이 '가족 성명서'를 내고 "나라가 잘된다면 애국가를 천번 만번이라도 부를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노소영 관장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는 최 전 의원은 "노 관장이 가정을 지키려 노력했던 사실을 잘 알 수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한 노력이 법적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돕는 것이 건강한 사회의 기본 질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변호인단에 합류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항소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 재산 분할 1조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최태원 회장 측은 500쪽 분량의 상고이유서를 통해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 원이 SK그룹 종잣돈이 됐다는 재판부의 판단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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