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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포옹' 허빙자오, 은메달보다 빛난 '배지'

입력 2024-08-06 13:48 수정 2024-08-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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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에게 지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중국의 허빙자오가 스페인 팀 배지를 들고 시상식에 올라 화제입니다. 허빙자오는 왜 스페인 팀 배지를 번쩍 들어올렸을까요?


'셔틀콕 여제' 안세영에 지며 은메달을 목에 건 중국 허빙자오

시상대에서 오른손에 무언가 들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스페인 국기 배지'

기념사진 찍을 때도 하늘 높이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이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

상대 선수였던 스페인 카롤리나 마린

경기 중 무릎이 뒤틀리는 큰 부상으로 기권

결승행 티켓 딴 허빙자오 "미안하다" 눈물

허빙자오는 마린을 잊지 못했다

그래서 들어 올린 스페인 배지

"마린의 강인한 정신을 시상대로 가지고 오고 싶었다"

결승전에서도 빛난 태도

승자인 안세영과 뜨거운 포옹

"이것이 바로 스포츠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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