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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서 40도 '살인 더위' 비상…서부는 호우에 산사태로 27명 사망·실종

입력 2024-08-05 14:35 수정 2024-08-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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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계를 바닥에 갖다 대자 수은주가 끝을 모르고 치솟습니다.


폭염에 달궈진 바닥에선 순식간에 달걀 요리를 할 수 있을 정돕니다.

중국 남부지방엔 연일 4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길거리와 공사장 등 곳곳에서 사람이 쓰러지고 산불까지 발생했습니다.

오늘(5일)도 신장자치구와 안후이성, 저장성에서 40도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상 당국이 예보했습니다.

관측 이래 기온 최고치를 경신한 지역도 7곳이나 됩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남부 지역에선 광범위하게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이미 20일 이상 계속됐습니다.”

반면, 서부 쓰촨성 캉딩시에서는 큰비가 내려 그제(3일) 새벽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피해복구에 나섰습니다.

[구조대원]
“네네네, 아직 살아있습니다!”

산시성과 허베이성 등 북부 지역에도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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