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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전도연 "이정재 출연 나도 놀라, 평생 젠틀한 사람"

입력 2024-08-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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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전도연이 오랜만에 이정재와 호흡 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리볼버(오승욱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전도연은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중 특별출연 이정재 캐릭터와의 관계성이 흥미롭다"는 말에 "나는 사랑이라 생각했다"며 "올바른 방식은 아니고 비뚤어진 방식이지만 그런 방식의 사랑을 했고, 꿈을 꿨고 그런 인물이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이정재와 영화 '하녀'를 비롯해 신인 시절 드라마에서도 호흡 맞춘 바 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오랜만에 함께 호흡했는데 어땠냐"고 묻자 전도연은 "정재 씨는 늘 항상 젠틀하신 분이시니까. 늘 저 멀리 계신 분"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굉장히 바쁠텐데 이 작품을 한다고 해서 좀 놀라긴 했다"고 덧붙인 전도연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정재 씨는 항상 똑같은 사람인 것 같다. 흐트러짐이나 변함없이 늘 항상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거듭 강조했다.

'리볼버'에는 이정재 뿐만 아니라 정재영도 출연해 스토리 전개에 힘을 더한다. 정재영과의 만남 역시 반가움을 더한다.

전도연은 "재영 오빠는 사실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오빠다. 작품을 많이 안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기도 했다"며 "그래서 감독님이 재영 오빠 이야기 하셨을 때 '오빠가 한대요?' 되물었던 기억이 난다.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도 존재 자체만으로도 좋더라. 든든했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오는 7일 개봉하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도연은 극중 대가를 찾기 위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하수영으로 분해 고요하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건조하고 차가운 얼굴로 담아낸다. 뜨겁게 폭발하지 않아도 다층적인 감정을 녹여내 명불허전 전도연의 연기 내공을 확인시킨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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