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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공특위 "'슈퍼배드4' 변칙개봉 시장 질서 저해" 공식 지적

입력 2024-08-02 17:11

재발 방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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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공특위 "'슈퍼배드4' 변칙개봉 시장 질서 저해" 공식 지적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산하 공정환경조성특별위원회(이하 공특위)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의 이른바 변칙 개봉 행태에 공식적으로 경고 카드를 내밀었다.

공특위는 2일 공식 자료를 내고 지난달 20일과 21일 진행된 '슈퍼배드4' 대규모 유료 시사회 개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공특위는 "'슈퍼배드4'는 유료 시사회를 통해 해당 기간 상영작, 20일 147편과 21일 144편의 상영 기회와 좌석을 사실상 뺏는 행위로 공정한 시장 질서를 저해했다"며 "영화 상영 시장의 공정한 질서를 해치고 한국 영화 시장의 정상적이고 공정한 작동을 위해 체결한 협약과 표준계약서의 근간을 뒤흔들었다"고 꼬집었다

지난 달 24일로 개봉일을 공표했던 '슈퍼배드4'는 개봉 전 멀티플렉스 3사(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와 협의해 전례 없는 유료 시사회를 개최, 국내 영화계의 질타를 받았다.

공식 개봉일을 며칠 앞둔 주말 총 5090회를 상영(평균 상영점유율 12.1%)한 '슈퍼배드4'는 76만8009석(평균 좌석점유율 13.5%)을 선점하는 등 유료 시사회라는 명목으로 변칙 개봉을 강행한 것.

당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는 '슈퍼배드4' 수입배급사 UPI(유니버설 픽쳐스)와 극장 3사에 '변칙개봉 중단'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지만 '슈퍼배드4'는 변동 없이 유료 시사회를 진행했고, 개봉 전 10만 관객을 끌어 모았다.

공특위는 "영화 상영과 배급 시장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 되지 않기를 촉구한다"는 당부를 강조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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