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반칙 이유 불명패? '발끈'…경기 졌다고 엉엉? '부끄'

입력 2024-08-02 16:43 수정 2024-08-02 17: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유도 종주국인 일본에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의 성적표가 썩 좋지마는 않은데요. 줄곧 판정 시비가 나오고 있다 보니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당시 6개, 리우올림픽 당시는 5개의 메달을 수확한 일본의 여자 유도.

이번엔 단 2개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판정에 대한 일본인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1일) 열렸던 여자 유도 78kg급에선 다카야마 리카가 준결승에서 독일 선수를 만나 지도 3개를 받고 패했는데요.

그중 세 번째 지도는 이유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도 '불명'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가뜩이나 이번 올림픽 유도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 일본에선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거셉니다.

"차라리 AI에게 심판을 맡기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앞서 남자 90kg급 결승에선 무라오 산시로 선수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득점을 인정받지 못해 결국 패하고 말았는데요.

무라오는 "금메달을 기대했는데 무척 아쉽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에선 일본 유도 팬들이 부끄럽다고 목소리를 높인 장면도 있었습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베 우타 선수가 16강전에서 한판패를 당한 뒤 2분 동안 대성통곡을 한 겁니다.

우타의 소셜미디어에는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다", "아이도 아니고 왜 우느냐" 악플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우타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일본 올림픽 선수단은 "선수들이 무분별한 비방, 비판 등에 불안과 공포를 느낄 때도 있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