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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고도의 정밀 타격'…하니예 대체 어떻게 암살했나

입력 2024-08-02 08:27 수정 2024-08-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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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에서 암살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수장 하니예가 있던 건물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하니예가 머물던 방을 콕 짚어 공격한 건데, 고도로 정밀한 타격에 폭탄인지, 무장 드론인지 암살 방식에 다양한 추측이 나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6층짜리 빌딩의 상층부 한쪽이 휑합니다.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입니다.

이란 테헤란 북부의 고급 주택가로 이란 정부의 주요 행사가 열리는 궁전 근처입니다.

훼손된 일부분은 녹색 천으로 가려져 있는데 나머지 건물은 온전해 고도의 정밀 타격이 추측되는 상황입니다.

하니예가 머물던 곳만 노린 건데 암살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건물에 몰래 설치된 폭탄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영국 더타임스는 전투기나 무장 드론을 지목했습니다.

모두 하니예가 머물던 장소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이뤄진 공격입니다.

암살 하루 뒤에는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군사조직 지도자 무함마드 데이프도 지난달 공습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프는 하니예와 같이 하마스 초기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란은 강력한 복수를 예고했습니다.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하니예의 장례식에서 '이스라엘은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도 맞대응을 경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방어와 공격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든 우리를 향한 공격에 대해 무거운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동 내 친이란 무장조직이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을 논의하기 위해 테헤란에 집결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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