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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초미니 선수단의 알찬 활약…북한, 다이빙서도 '은메달'

입력 2024-08-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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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초미니 선수단의 알찬 활약…북한, 다이빙서도 '은메달'

[앵커]

이번 올림픽에서는 북한의 깜짝 활약도 화제입니다. 16명 밖에 안되는 작은 선수단을 꾸렸지만 탁구에 이어 다이빙까지, 세계 1위 중국과 맞서 이틀 연속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어제 (파리 올림픽)]

사람이 가장 큰 공포를 느낀다는 10m 높이에서 둘이지만 마치 한 사람인 듯, 물도 거의 튀지 않은 채 깔끔하게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부터 40년 동안 다이빙에서 금메달을 싹쓸이 하다시피하는 중국.

다이빙 최강국과 1위를 놓고 다툰 건 북한의 김미래와 조진미였습니다.

뒤돌아서 점프한 뒤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에 이어 두바퀴 반을 돌고선 사뿐히 입수했습니다.

[김미래/북한 다이빙 대표팀 : 올림픽 은메달은 이번이 역사상 처음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대단히 기쁘고 1등을 하느라 노력은 했는데 잘 안됐습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8년 만입니다.

도쿄올림픽땐 코로나 탓에 불참했습니다.

이후에도 도통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아 북한 스포츠는 베일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초미니 선수단을 꾸렸습니다.

140명이 넘는 우리대표팀의 10분의 1 수준인 16명이 전부고,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역도는 이번에 빠졌습니다.

그런데도 탁구에 이어 다이빙까지, 이틀 연속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김금영/북한 탁구 대표팀 : 세계적으로 1등 하는 중국팀과 맞닥뜨려서 경기를 해보니 많이 배우기도 하고…]

탁구는 국제 대회도 나서지 않아 세계랭킹도 아예 없었는데, 세계2위 일본을 첫경기에서 무너뜨렸고, 세계 1위인 중국과 결승에서 맞붙어서도 단단한 실력을 뽐냈습니다.

[화면제공 SBS·K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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