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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 되자마자 '속전속결'…공영방송 '수술' 돌입한 이진숙

입력 2024-07-3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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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국회 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지만 임명을 강행한 25번째 장관급 인사입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의 임명 재가가 떨어진 지 10분 만에 방통위로 출근했고, 이 시각 공영방송 이사 임명안 의결을 위한 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임명안을 의결하면 MBC 경영진을 바꾸기 위한 절차가 완료되는 겁니다. 야당은 곧바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먼저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오늘 오전 9시 10분쯤 과천 방통위로 출근했습니다.

오전 9시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한 지 10분만입니다.

대통령실의 공식 발표는 한 시간 뒤에야 이뤄졌습니다.

오전 11시 열린 취임식에서 이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공영방송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 30년 넘게 방송사에서 일했던 방송인으로 방송을 사랑했고…그런데 지금은 언론이 공기로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 선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 공영방송의 공공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습니다.]

실제 취임식 후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 임명안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통상 전임 방통위원장들이 임명장 수여와 현충원 참배를 한 뒤 업무를 시작했던 것과 달리 이 위원장은 속전속결이었습니다.

결국 이 위원장은 오후 5시 전체 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 임명안 논의에 들어갔고, 오늘 중 임명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이사가 임명될 경우 당장 다음 달 13일부터 방문진은 보수 이사 우위로 구성이 재편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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