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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빈 꺾은 우크라 검객…"살해된 선수들에 바친다"

입력 2024-07-31 17:12 수정 2024-07-3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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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9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 3위 결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올하 하를란 선수가 우리나라의 최세빈 선수를 1점 차이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하를란은 우크라이나에 이번 올림픽 첫 메달을 안겼는데요. 경기 직후 울음을 삼키며 "이 승리를 러시아에 살해당해 이곳에 올 수 없었던 모슨 선수에게 바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메달은 전세계를 향해 우크라이나가 결코 포기 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3위전'

역전과 동점 그리고 마지막 대결

14대 15!

단 1점 차이로 갈린 '박빙의 승부'

최세빈의 아쉬움 가득한 얼굴 뒤로

우크라의 '펜싱 여제'는 울부짖었다

벌써 다섯번째 올림픽 메달이지만

전쟁 중인 조국, 그 무게가 달랐다

[올하 하를란 / 우크라이나 동메달리스트]
"이 승리를 러시아에 살해당해 이곳에 올 수 없었던 모든 선수에게 바칩니다."

우크라에 첫 메달을 안긴 하를란

이미 조국에선 '영웅'이었던 선수

지난해 밀라노 세계선수권 대회

러시아 선수와 경기 뒤 악수 거부

"우리나라 침공, 악수하지 않겠다"

펜싱 규칙에 따라 결국 '실격 처리'

하를란의 투쟁, 아직 끝나지 않아

"우크라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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