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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매 노출, 나만 안 돼?"…흑인 여성에 식당 '출입 거부'

입력 2024-07-31 16:51 수정 2024-07-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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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한 유명 식당입니다.


점심을 먹으러 왔다가 들어가지 못한 흑인 여성이 거듭 묻습니다.

[와이마인 매클라나한 / 루이지애나 주민 : 제가 왜 여기에 못 들어오는지 카메라에 담고 싶어요.]

[식당 직원 : (당신 옷은) 노출이 너무 심해요.]

출입을 거부당한 이유가 엄격한 복장 규정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식당은 손님 복장을 적당히 갖춰 입는 '비지니스 캐주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채로는 식당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규정을 설명하는 직원, 다시 보니 민소매 차림입니다.

음식을 나르는 다른 직원도 배가 드러난 상의에 짧은 바지, 또 망사 스타킹을 신고 있습니다.

[와이마인 매클라나한 / 루이지애나 주민 : 식당이 원하는 규정을 고객인 저에게 적용하고 싶다면 왜 직원들에겐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죠?]

식당 측은 이 복장 규정을 지난 3년간 적용했고, 직원들 역시 예외는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흑인 인권단체, NAACP는 식당 경영진에 서한을 보내 해명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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