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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법인카드 사적 사용"…시민단체, 검찰 고발

입력 2024-07-31 14:08 수정 2024-07-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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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대전 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썼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31일) 오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단체 회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찬 언론노조 MBC 본부장,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이희영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단체 회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찬 언론노조 MBC 본부장,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이희영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공적 업무와 관련해 써야 할 회사 법인카드를 주말 및 휴일 등에 최고급 호텔, 고가 식당, 유흥업소, 골프장, 집 근처 등에서 빈번하게 사용했다"며 "인사청문회에선 업무 관련성만을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는 이 위원장이 서울 자택 근처 빵집, 카페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고, 2018년 1월 대전 MBC 사직 이후에도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이 위원장은 대전 MBC 사장 재임 기간인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법인카드로 모두 1억 4279만 원을 쓴 내용이 드러났습니다. 이 중 접대비 명목으로 지출된 돈은 6682만원입니다.

이 위원장은 인사청문 때 "주어진 한도 내에서 규정에 맞게 사용했다"며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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