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의 양민혁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합니다.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세 번째 토트넘 소속 한국인 선수가 됐습니다.
[양민혁/강원FC : 손흥민 선수가 있기 때문에 같은 한국인으로서 좀 더 적응 문제에서 쉽고, 손흥민 선수는 대한민국의 캡틴이기 때문에 선택하는 데 있어서 좋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아요. ]
양민혁은 이번 시즌까지는 강원 FC 소속으로 시즌을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메디컬 테스트 후 손흥민 선수와 직접 만났는데, 두 사람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요?
[양민혁/강원FC : 지금 되게 잘하고 있다고 해 주셨고 영어 공부도 많이 하라고 해 주셔서, 또 와서 보자고 말씀해 주셨어요.]
김병지 강원 FC 대표이사는 다른 대형 클럽에서도 제안이 왔지만, 양 선수의 토트넘을 향한 의지가 확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지/강원FC 대표이사 : 토트넘 18세죠, 레코드(기록)를 찍는 거고 K리그에서 역대로 갔던 해외 진출에 있어서 최고 이적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양 선수는 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해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는 수요일, 팀 K리그의 일원으로 토트넘과 맞대결을 치르며 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ottenhamHotspur' '강원FC'·엑스 'Spurs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