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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붕대 푼 트럼프, '멀쩡한 귀'에 피격 과장 논란

입력 2024-07-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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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세 현장에서 총에 맞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귀에 감고 있던 붕대를 푼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귀에 상처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서, 총알이 아니라 파편에 맞았던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한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 그린우드/가수 (현지시간 15일) : 트럼프가 고개를 살짝 돌려 총알을 피해 목숨을 구했을 때 신은 그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알을 가까스로 피한 트럼프 전 대통령.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오른쪽 귀에 붕대를 감은 채 등장하며 열띤 환호를 받았습니다.

피격을 당한 뒤 지지율도 더 올랐습니다.

2주 만에 붕대를 풀었는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 26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났는데 총알에 맞았다는 귀가 너무 멀쩡하다는 겁니다.

앞서 연방수사국 국장도 공개적으로 총알 피격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레이/FBI 국장 (현지시간 24일) :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맞은 것이 총알인지 아니면 파편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내 귀는 총알에 맞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측은 부상에 대한 공식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FBI는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피격 당시 유세 무대에서 발견된 금속 조각들도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사건이 발생했던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다시 대규모 유세를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Donald J Trump' 'House Committee on the Judic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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