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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볼일' 여기서? 파리올림픽 간이화장실에 프랑스인도 “충격”

입력 2024-07-26 17:29 수정 2024-07-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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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파리 시내에 설치된 간이화장실 모습이라며 방송인 파비앙이 공개한 모습. 〈사진=파비앙 유튜브〉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파리 시내에 설치된 간이화장실 모습이라며 방송인 파비앙이 공개한 모습. 〈사진=파비앙 유튜브〉

현지시간으로 오늘(26일) 저녁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에서 방송인ㆍ유튜버로 활동 중인 파비앙 윤이 올림픽 현장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파비앙은 전날(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개막식을 앞두고 센강변 인근을 둘러보는 콘텐츠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SBS의 특별 해설자로 참여합니다.

파비앙은 영상 중간쯤 “조금 충격적인 것을 발견했다”며 올림픽 관중을 위해 설치된 길 위의 간이 화장실을 소개했습니다. 한쪽 도로변에 간이 화장실이 다닥다닥 붙은 채로 줄지어 설치된 모습입니다. 바로 옆으로는 차량이 지나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파비앙은 “프랑스가 사실 노상방뇨로 악명이 높다”며 “파리에 화장실이 많이 없기 때문에 노상방뇨(문제)가 심각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간이 화장실을 둘러보면서 “으”하는 추임새와 함께 “기사로만 봐서 몰랐는데, 직접 보니까 진짜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현시시간 오늘 저녁 7시30분(한국시간 27일 새벽 2시30분) 사전 공연부터 시작해 모든 선수단이 종점인 트로카데로에 도착하는 밤 11시50분쯤 마무리됩니다. 각국에서 참가한 7000여명의 선수들이 약 85척 보트를 나눠 타고 센강을 따라 행진하게 됩니다.

모두 32만 6000명의 관중이 개막식에 모일 걸로 예상됩니다.

유료티켓이 있어야 하는 센강둑에 10만4000명, 무료 티켓으로 개막식을 볼 수 있는 강변 상층부에 22만2000명이 수용됩니다.

이 때문에 엄청난 인파를 수용할 공중화장실 배치가 문제로 떠오른 바 있습니다. 파리는 올림픽 이전부터 노상방뇨 문제로 위생과 악취 등 몸살을 앓아왔습니다.

이에 파리시는 센강변에 간이 화장실 900개, 간이 소변기 500개 등 총 1400개를 구역별로 설치한다고 밝혔었습니다. 또 시내에 있는 기존 화장실 약 40%도 올림픽 전까지 새 모델로 바꿨습니다.

르파리지앵은 그러나 이런 대책에도 7월26일 저녁 파리가 노천 화장실로 둔갑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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