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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민노총, MBC 후배들 좌지우지"…최민희 "뇌구조 문제"

입력 2024-07-26 15:11 수정 2024-07-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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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민주노총 언론노조에 대해 "힘에 의한 지배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26일) 3일 차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MBC 파업 관련 질의가 나오자 이같이 발언했습니다.

그는 "어제 한 위원께서 '왜 민노총 조합원들이 80~90%를 차지하나. 이유가 있지 않나'라고 질의했다"며 "저는 민노총이 공정하고 정의롭기 때문이 아니라 사실상 힘에 의한 지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노총 조합원들이 압도적으로 MBC를 좌지우지하고 지배했다"며 "민노총 언론노조의 지배계층, 상층부가 사실상 후배들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 논문 검증과 관련한 2012년 보도를 2017년에 징계해 해고했다'는 점을 지적하자 이 후보자는 "그야말로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답변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살다 살다 저런 궤변은 처음 들어본다"며 "사내에서 일어난 일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를 쓰는 건 후보자의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뇌 구조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사과를 원한다"며 "그게 어떤 뜻인가. 저의 뇌 구조에는 이상이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최 위원장이 회의 진행을 이어가려 하자 이 후보자는 "저의 뇌 구조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 말씀해 달라"고 거듭 요구해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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