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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소환

입력 2024-07-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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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사진=연합뉴스〉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최근 홍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홍 회장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거액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에 연루돼 있습니다.

홍 회장은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김씨에게 수차례 차용증을 쓰고 수십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회장은 2019년 10월 김씨에게 50억 원을 빌린 뒤, 두 달 후 이자 없이 원금을 상환했습니다. 당시 작성된 차용증에는 이자율이 기재되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한 2021년 6월부터 9월 사이에 김씨는 홍 회장의 두 아들 계좌에 '천화동인 1호' 자금 49억 원을 빌려주고 이를 상환받았습니다


김씨는 과거 머니투데이에서 법조팀장과 부국장 등을 지냈습니다.

김씨 측은 홍 회장이 돈을 빌렸다 갚은 일은 있지만, 대장동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홍 회장 역시 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0억 클럽'은 김씨가 대장동 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을 정치·법조·언론계 등 인사 6명에게 50억원씩 챙겨주려고 계획한 정황이 담긴 '정영학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홍 회장을 비롯해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권순일 전 대법관 등이 '50억 클럽' 명단에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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