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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워' 유망주들 파격 기용…수원삼성은 지금 '변신 중'

입력 2024-07-24 20:40

수원, 8경기 무패행진…K리그2 4위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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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8경기 무패행진…K리그2 4위로 상승

[앵커]

고등학생이 뛰는 K리그, 강원 양민혁이 바꿔놓은 풍경입니다. 2부 리그로 떨어진 수원 삼성도 다르지 않은데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박승수 선수를 비롯해 어린 유망주들이 팀색깔을 바꾸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부천 0:3 수원/K리그2 (어제)]

후반 8분 배서준의 낮은 크로스를 김지호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습니다.

팬들을 향해 큰절까지 한 이 선수는 입단한 지 11일 된 대학교 3학년생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은사였던 변성환 수원 감독의 부름을 받았는데… 자신의 세 번째 경기에서 2골과 1개의 도움을 올렸습니다.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 킥을 따내서 김지호의 첫 골을 만들고, 크로스로 김지호의 추가 골까지 도운 배서준은 스물한 살 동갑내기입니다.

또 김지호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서 쐐기 골을 뽑아낸 이규동은 이들보다 한 살 어립니다.

이름도 낯선 이 선수들, 각각 대전, 전북에서 이번 여름 수원으로 임대돼 새바람을 지피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3학년 슈퍼루키' 양민혁보다도 한 살 어린 2007년생 박승수도 있습니다.

지난달 깜짝 데뷔했는데, 세 경기만에 데뷔골을 넣으며 수원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K리그 1·2부를 통틀어 프로축구 역사에서 최연소 득점 기록도 바꿔놓았습니다.

지난 5월 5연패를 당하며 염기훈 감독이 물러나며 홍역을 치렀던 수원 삼성은 요즘 팬들의 환호와 함께 합니다.

변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유망주를 파격적으로 기용하며 변화를 줬고, 수원은 8경기째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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