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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공항 노숙…아직도 'IT대란' 델타, 미 교통부 조사

입력 2024-07-24 09:47 수정 2024-07-24 09:59

대부분 항공사 서비스 정상화됐는데 여전히 하루 수백 편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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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항공사 서비스 정상화됐는데 여전히 하루 수백 편씩 취소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 수하물이 끝없이 쌓입니다.

지난 19일 발생한 대규모 IT 정전사태 이후 닷새가 지나도록, 유난히 복구가 더딘 델타 항공 승객들의 짐입니다.

오도 가도 못하는 승객들은 꼼짝없이 공항에서 노숙을 하고 있습니다.

[마크 뱀바케티스/ 델타항공 승객]
"사람들은 여기서 사흘 동안 잠을 자야 했습니다. 저는 그냥 6시간 운전해서 가려고요."

[크리스탈 터커/델타항공 승객]
"최악입니다."

대부분 항공사가 빠르게 정상화됐는데도 델타항공만 혼란이 계속되자 미국 교통부도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피해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관리 소홀이나 위법 행위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
"금요일 이후 6,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오늘(23일)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며, 5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델타항공 측은 탑승권 발부 시스템 외에도 승무원의 배정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화물을 받지 못하며 생명에 위협까지 느끼는 승객들이 있지만

[이언 메일시우스키/ 델타항공 승객]
"약을 먹지 않으면 발작, 뇌졸중이 오거나 기절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라는 말만 듣고 있으니 황당한 노릇입니다."

이번 주 안으로도 완전 정상화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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