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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최 목사가 준 명품 화장품, 할인매장에서 산 줄"

입력 2024-07-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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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는 명품백 말고도, 180만원 상당의 명품 화장품과 양주를 받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는데 검찰 조사에서 김 여사는 폐기했고, 화장품의 경우에는 미국의 할인매장에서 산 것으로 인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심가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영 목사는 지난 2월 유튜브 방송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2022년에 모두 4번 선물을 건넸다고 했습니다.

6월에 180만원 상당의 화장품, 7월에는 양주와 책, 9월에 명품백을 줬다는 겁니다.

김 여사는 지난 주말 조사에서 양주 등은 모두 폐기하거나 이사 과정에서 누락된 것으로 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호 지침에 따라 위해 우려가 있는 물품은 폐기해야 한다는 지침을 따랐다는 취지입니다.

최 목사가 건넨 책은 김 여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는 화장품의 경우 "최 목사가 '아내의 조언대로 화장품을 준비했다'고 말해 아내와 함께 미국의 할인매장 등에서 구입한 것으로 인식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는 또 최 목사가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아버지와 관련된 추억을 이야기해 친밀감이 생겼다고도 했습니다.

검찰은 명품백을 곧 제출받아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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