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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예측한 '심슨 가족', 해리스 대권 도전도 예측?…24년 전 에피소드 화제

입력 2024-07-23 11:26 수정 2024-07-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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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방영된 '심슨 가족'의 한 장면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모습을 비교한 이미지. 〈사진=CNN〉

2000년 방영된 '심슨 가족'의 한 장면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모습을 비교한 이미지. 〈사진=CNN〉

이번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유력 대통령 후보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국의 인기 시트콤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이 24년 전 해리스 부통령과 비슷한 이미지를 그려 화제입니다.

현지시간 22일 CNN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는 2000년 방영된 심슨 가족의 한 에피소드 내용을 지금의 상황과 비교하며 "미국 정치를 예측했다"고 평가하는 글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트 투 더 퓨처'(Bart to the Future)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에피소드에서는 심슨 가족의 자녀들 중 하나인 리사 심슨이 성장해 2030년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당시 애니메이션에서 리사 심슨은 보라색 재킷과 진주 목걸이를 착용했는데, 이 장면이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보라색 재킷과 진주 목걸이를 착용했을 때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화제가 된 해리스 부통령의 사진은 2021년 1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도 심슨 가족은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그린 가상의 상황이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난 적이 다수 있습니다.

심슨 가족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 2017년 대통령에 취임하기 17년 전에 트럼프를 미래의 현직 대통령으로 그려서 2016년 트럼프가 대선에서 당선됐을 때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또 심슨 가족은 2012년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공중을 날아다니며 대규모 공연을 하는 모습을 그렸는데, 실제로 2017년 레이디 가가는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와이어를 달고 공중에서 내려오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심슨 가족은 영상통화가 가능한 휴대전화나 가상현실 안경 같은 첨단 기술을 1990년대에 이미 그렸으며, 코로나19팬데믹 같은 전염병과 잠수함 여행 사고 등의 재난을 예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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