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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팀 검사 사표…'진상조사 지시'에 반발

입력 2024-07-22 19:04 수정 2024-07-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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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수사한 검사가 오늘(22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파견돼 '디올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던 김경목(사법연수원 38기) 부부장 검사는 이날 오후 대검찰청이 '총장 패싱' 논란과 관련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회의를 느낀다”며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검사는 사표를 제출하면서 “사건을 열심히 수사한 것밖에 없는데 감찰 대상으로 분류한 것에 화가 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검사는 또 “조사 장소가 중요하냐”고도 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수사한 것과 보고를 늦게 한 것 등을 문제 삼자, 이에 반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사전 보고 없이 지난 20일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한 데 대해 이날 이창수 지검장으로부터 경위를 보고받고 대검 감찰부에도 진상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김 여사 조사가 이뤄진 경위와 중앙지검의 보고가 지연된 과정 등을 확인하는 차원이며, 정식 감찰 착수는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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