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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카톡방 개설자 참고인 조사

입력 2024-07-22 18:34 수정 2024-07-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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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연합뉴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 수사처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전직 청와대 경호처 직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는 이날 전 청와대 경호처 출신인 송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송씨는 '멋쟁해병' 단톡방 참가자 중 한 명입니다.

송씨는 구명 로비설의 중심에 선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 임 전 사단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고, 이 단톡방 개설을 주도하는 등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고 지목된 인물입니다.

공수처는 일각에서 제기된 임성근 전 해병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의 진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송씨를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은 단톡방 참가자 중 한 명인 김규현 변호사가 “(임 전 사단장의 사퇴와 관련해)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는 이 전 대표의 발언이 담긴 통화 녹취록 등을 공익 제보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송씨가 지난해 8월 9일 김 변호사와 통화하면서 “사단장을 잘 살피고 있다. 통화도 하고”라고 말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다만 송씨는 녹취와 관련해 “정확한 기억은 없으나 채 상병 순직 사건이 발생한 작년 7월 16일부터 8월 30일 사이에 임 전 사단장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8일 이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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