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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동훈, '공소 취소 폭로' 일부러 한 것…이미지 정치"

입력 2024-07-22 11:31 수정 2024-07-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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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공소 취소 폭로'를 두고 "일부러 그렇게 했다"며 "이미지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22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공소 취소 발언을 처음 들었을 때 심경이 어땠냐'는 질문에 "순간 머리가 하얘지더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17일 방송 토론회에서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나 후보가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를 취소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나 후보는 "이렇게 당이나 의회 정치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구나. 또 우리 당 당 대표 자격이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2019년(패스트트랙 당시)에 빠루 들고 와서 문을 뜯은 쪽은 민주당인데, 우리만 그렇게 많이 기소됐다. 이런 걸 풀어줘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저희보고 눈 뜨고 잘못된 것을 그냥 쳐다보라는 이야기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나 후보는 한 후보가 공소 취소를 폭로한 것에 대해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본다"면서 "법무부 장관은 민간인의 청탁을 들어줄 수 없고 공정해야 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으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게 바로 이미지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본인 이미지만 중요한 건데 지금 우리가 그렇게 본인 이미지를 위하는 한가로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나 후보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이날 패스트트랙 재판에 연루됐던 일부 전·현직 의원, 보좌진과 여의도에서 만찬 회동을 합니다.

나 후보는 이와 관련해 "다들 마음도 그래서 밥 한 끼 같이 나눠 먹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시점에 모이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그냥 모인다는 것으로 해석해 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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