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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한국 편의점 매장 수, 일본·대만 제치고 최고"

입력 2024-07-20 15:21 수정 2024-07-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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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편의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편의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CNN이 현지시간 18일 한국 편의점 매장은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보다 많다며 한국의 편의점 산업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의 편의점 수는 5만5200개를 넘어섰습니다.

인구 950명당 1개꼴로 편의점 매장이 있는 셈으로, 일본과 대만을 제치고 1인당 매장 수에서도 최고를 차지했습니다.

또 택배를 찾고, 지하철 카드를 충전하고, 점심을 먹고, 현금을 찾아야 한다면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우체국과 지하철역, 식당 등을 각각 방문해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 모든 것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CNN은 미국에서는 편의점이 주로 주유소 옆이나 번화가에 있고 거주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한국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는 편의점이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으며 여러 편의점이 같은 거리에 몰려있기도 합니다.

CNN은 한국 편의점의 차별화 요소로 한 번의 방문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가게'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고객들은 편의점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공과금을 내며 현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또 온라인 주문과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전기 스쿠터를 충전하거나 환전하고 국제우편도 보낼 수 있습니다.

음식 판매대에는 즉석 된장국부터 컵라면, 김밥, 밀키트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팔고 있으며 매장 내에 마련된 좌석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CNN은 한국에서 편의점이 이처럼 성장한 이유로 1인 가구 증가와 인구의 도시 밀집 현상 등을 꼽았습니다.

대가족과 달리 1인 가구는 편의점이나 온라인을 통한 간편한 주문을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CNN은 편의점이 실생활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며 한류 현상도 반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유튜브나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편의점 음식을 리뷰한 영상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CNN은 한국 편의점이 해외로 진출할 정도로 큰 성공을 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CU와 GS25, 이마트24 등 한국의 3대 편의점 브랜드는 현재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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