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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발 IT대란' 국내도 파장…"정상화까지 몇주 걸린다"

입력 2024-07-20 12:04 수정 2024-07-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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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전세계 곳곳에서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항은 멈춰버렸고 방송과 통신, 금융서비스도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아침까지 공항을 비롯해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 속 지친 얼굴의 인파가 가득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공항의 발권 기능이 고장나며 발이 묶였습니다.

항공사뿐 아니라 은행과 병원, 이동통신사 시스템도 마비 됐습니다.

국내에서도 피해는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까지, 외항사를 중심으로 비행기 14편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틀째 계속되는 장애에 휴가를 앞둔 사람들은 난감하기만합니다.

[윤미경/경기 용인시 성복동 : (어제) 출국 수속을 다시 다 받아갖고 나와서 1박을 밖에서 자고 다시 들어와서 지금 있는 상황인데 지금도 대책이 없어서.]

국내 저가항공사와 게임회사 등 10개의 기업에서도 피해가 확인돼 복구를 진행중입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미국의 보안회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보안프로그램 업데이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파일 하나가 MS 윈도우와 충돌하며 장애가 발생한겁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번 사태는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은 아니'라며 '영향받은 고객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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