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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격범 휴대전화서 바이든 사진도 발견…범행동기는 미궁

입력 2024-07-19 07:48 수정 2024-07-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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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공격한 총격범의 휴대전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주요 공직자들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SS)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한 20세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휴대전화에서 이러한 자료들을 확인했다고 전날 의회 비공개 보고에서 밝혔습니다.

AP통신은 범인의 휴대전화에 두 대선 후보의 사진 외에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크리스 레이 FBI 국장 등의 사진도 저장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일정과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등을 검색한 기록도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범인이 앞서 두 차례에 걸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장소를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범인의 이름으로 된 게임 사이트 계정이 발견됐지만, 수사당국은 이를 가짜 계정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전히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수사당국은 크룩스의 범행 전 상황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FBI는 범인이 휴대전화로 '우울증 장애'를 검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범인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인의 지인들은 그가 특별한 정치 성향을 보인 적은 없었고, 다만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 대한 일반적인 정치 혐오를 내비친 적은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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