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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품백 분석 마치는 대로 김 여사 조사 …'제3의 장소' 유력

입력 2024-07-18 07:51 수정 2024-07-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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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여사를 대통령실이나 검찰 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안에서는 일반인 출입 통제가 가능한 시설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최근 김건희 여사 측 변호인과 만났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식 때문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소환조사 외에 방문 조사나 제3의 장소 조사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파악됐습니다.

대면 조사 형식을 취하면서 소환과 방문 조사의 절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인 출입 통제가 가능해 보안과 경호에 유리한 특정 시설들이 검찰 안에서 이미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김 여사의 출석은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은 명품백 제출과 관련해 현재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과 소통하고 있고, 대통령실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대통령실로부터 명품백 실물을 받아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일정과 방식을 정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 여사를 상대로 명품백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동시에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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