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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에 유튜브 '수익 중지' 나서자…카라큘라·전국진 "사과"

입력 2024-07-16 13:33 수정 2024-07-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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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의 과거 폭로를 빌미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유튜버 전국진이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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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진 유튜버 '주작감별사'
"저와 구제역님의 녹취록이 유출됨으로 인해서 그렇게 숨기고 싶었을 과거가 공개가 되어버린 그래서 피해를 입은 쯔양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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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막음 대가로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한 번뿐이었고 생활고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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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진 유튜버 '주작감별사'
"경제적인 어려움과 쯔양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 그리고 구제역님이 이제까지 그런 행위를 몇 번 했을 거라는 추측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저는 나쁜 사람 돈은 좀 받아도 되지 않냐는 그릇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쯔양님이 오랜 기간 동안 피해를 많이 받은 피해자라는 건 제대로 인지를 못한 상태에서 결과적으로 2023년 2월 27일에 300만원을 구제역님으로부터 입금받았습니다. 그렇게 받은 300만 원이 제가 유튜브를 하면서 불순한 의도로 받은 처음이자 마지막 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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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카라큘라도 자신은 직접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면서도 쯔양을 향해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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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욱 유튜버 '카라큘라'
"쯔양님에 대한 아픈 사연과 전후 사정을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구제역과 통화하면서 그렇게 장난조로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불러일으킬 만한 그런 통화를 하지 않았을 겁니다. 통찰력 있게 전후 사정을 살피지 않고 그저 모자란 생각과 가벼운 언행으로 쯔양님께 상처를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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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들이 잇따라 사과 입장을 밝히는 건 검찰 수사 착수와 함께 유튜브 측 조치가 이어지면서 몸을 낮추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는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 이른바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에 대한 수익화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유튜브는 유튜브에 올리는 콘텐츠 외에도 플랫폼 안팎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크리에이터에 대해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들이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행동으로 크리에이터의 책임에 관한 정책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채널들이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아울러 검찰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쯔양도 협박 유튜버들에 대해 처벌 의사를 밝히면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이들을 '악성 콘텐츠 게시자'로 규정하고 "범죄수익 환수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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