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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 왕따였다"…총기 규제 '반대' 공화당 입장 바뀔까?

입력 2024-07-15 10:14 수정 2024-07-15 14:01

총격범 고교 동창 증언 "늘 혼자였고 괴롭힘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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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 고교 동창 증언 "늘 혼자였고 괴롭힘 당해"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범, 20살의 토머스 매슈 크룩스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제이슨 콜러/ 매슈 크룩스 고교 동창]
"항상 혼자 있었고, 매일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왕따'였어요. 그게 (범행의) 계기가 됐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알 수 없는 일이죠."

크룩스가 사용한 총기는 AR-15 계열 반자동 소총입니다.

군사용 M16의 민간 버전으로, 약 800달러, 110만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2012년부터 최근 10년간 미국에서 벌어진 대규모 총기난사 사건 17건 가운데 10건에서 이 총이 쓰였습니다.

[마크 허틀링/ 전직 군인(2018년 인터뷰)]
"사실은 얘네 둘은 거의 비슷해보입니다. (이게 군사용 M4이고, 이게 민간용 AR-15라는 거죠?) 그렇습니다."

때문에 AR-15를 포함한 반자동 소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전미총기협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공화당의 저항으로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금 규제 필요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니 팔마데사/ 현장 목격자]
"날아드는 총알로부터 어머니들이 자녀를 감싸고, 남편들이 아내에게 뛰어드는 모습을 봤습니다.
'총기 범행'이 공화당만의,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우리 모두 자각해야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이 과연 총기 범행의 표적이 된 이후에도 종전의 입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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