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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로 몰렸던 고 윤동일씨 33년만에 재심

입력 2024-07-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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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범 이춘재 〈사진=연합뉴스〉

화성 연쇄살인범 이춘재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화성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로 몰렸다가 또 다른 성범죄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받은 고 윤동일씨가 다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차진석 부장)는 지난 1일 윤동일 씨의 강제추행 치상 사건에 대해 재심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윤씨는 지난 1991년 이춘재의 9차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렸습니다.

수사 결과, 혈액과 정액검사를 통해 혐의를 벗었지만 또 다른 성범죄 사건으로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윤씨는 이 사건으로 수개월 옥살이를 해야 했고 선고 후엔 암 판정을 받아 26살이던 1997년에 사망했습니다.

윤씨 측은 죄가 없음에도 수사기관이 별도 사건을 조작해 기소했다고 주장합니다. 이 사건을 조사한 과거사위원회도 비슷한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수원지법은 재심 결정문에서 "과거사위원회 결과를 보면 당시 수사관들은 윤씨를 잠을 재우지 않은 상태에서 강압적으로 조사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윤씨가 가혹 행위를 당해 허위로 진술서를 작성한 거로 보인다"라고 판시했습니다.

법원이 재심 개시를 결정하면서 조만간 재판이 다시 시작될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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