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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한, '사천·여론조성팀·김경율 의혹' 사실이면 사퇴하겠냐"

입력 2024-07-11 09:12 수정 2024-07-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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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사진=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페이스북 캡처〉

〈사진=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 "사천 의혹과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 김경율 금융감독원장 추천 의혹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시겠냐"라고 말했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무근' 한동훈 후보님, 거짓말이 들통나면 후보직 내려놓으시겠냐. 진짜 구태 정치는 '한동훈식 거짓말 정치'"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금감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보도를 '사실무근'이라 했고, 총선 사천 의혹과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도 무조건 '사실무근'이라고만 한다"며 "사사건건 고소·고발과 정정보도, 반박문을 내고 급기야 장관직까지 걸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이후를 생각해달라'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네거티브로 오해받을 수 있는 발언은 일체 중단할 작정이었다"라며 "그러나 한 후보는 그런 제 결심을 악용해 '구태 정치'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비선 측근들을 챙기며 거짓말로 정치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자신의 대권 이미지만 생각하고 공사 구분 못 하는 당 대표가 된다면, 이재명 민주당에 대항은커녕 분열로 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앞서 한 후보는 어제(10일)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윤석열 정부 초기 김경율 회계사를 금융감독원장으로 추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일종의 굉장히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색깔 씌우기는 정말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여러 가지 색깔론 공세를 하지 않냐"며 "여러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색깔론을 씌우는 쪽의 논리들이 자승자박이 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 참여연대에서 활동했던 김 회계사는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맡았을 때 비대위원을 지낸 바 있습니다.

한 후보는 또 자신이 법무부 장관 시절 사설 여론 조성팀을 운영했다고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주장한 데 대해선 "여러 가지 마타도어(흑색선전)에 대해 하나하나 대응하진 않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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