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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별 4개짜리 장군' 만들기…검찰도 김여사-이씨 관계 물었다

입력 2024-07-11 07:46

임성근 "이씨 알지 못해"…대통령실 "대통령 부부 관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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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이씨 알지 못해"…대통령실 "대통령 부부 관련 없다"

[앵커]

JTBC는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로비 의혹 당사자인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 이종호씨가 채 상병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해병대 4성 장군'을 언급한 녹취가 드러났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씨의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해 '관련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JTBC 취재 결과, 주가 조작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를 상대로 한 서면 조사에서 이 씨와의 관계를 물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채 상병 사건 전부터 이종호씨는 이른바 '골프 모임' 추진 멤버들에게 4성인 '해병 대장' 자리를 언급했습니다.

[이종호/2023년 7월 13일 : 나중에 전화할게. 우리 4성 장군 탄생하잖아.]

이씨는 채 상병 사건 발생 후 나눈 대화에서도 다시 4성 장군에 대해 말합니다.

[이종호/2023년 8월 9일 : 왜 그러냐면 이번에 아마 내년쯤에 발표할 거거든. 해병대 별 4개 만들 거거든. 근데 요새 갈수록 매스컴이 너무 두드리네.]

별 3개인 현재 해병사령관부터 대장으로 만든 뒤 노려볼 수 있단 뜻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임 전 사단장의 사표를 만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 전 사단장은 '이씨를 알지 못하고 자신을 둘러싼 구명 로비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도 "대통령실은 물론 대통령 부부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도 이씨와 김 여사의 관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여름 김 여사에게 2차 서면 질의서를 보내 이씨와의 관계를 물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는 이 질의에 제대로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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