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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거르니 최형우가…국내타자 역대 최고령 '만루포'

입력 2024-07-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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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MVP를 거머쥐었던 KIA 최형우가 또 해냈습니다. 리그 후반기가 시작하자마자 국내 최고령 만루홈런 신기록을 썼습니다. 2위 LG와의 맞대결, 승자는 기아였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오늘의 야구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KIA가 5대 2로 앞선 6회초.

KIA가 1사 2,3루의 기회를 잡자 LG는 김도영을 자동 고의 사구로 내보냅니다.

타석에는 올스타전 최고령 MVP 최형우.

LG 이상영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어 냅니다.

[중계석]
"우측 담장, 우측 담장, 넘어갔습니다! 최형우의 만루 홈런!"

잠실구장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홈런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최형우/KIA타이거즈]
"노력해야죠. 노력해야 되고, 이제 후반기 첫 단추를 잘 끼웠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꼭 1등으로 끝낼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양 팀 에이스가 맞붙은 후반기 첫 1, 2위 맞대결에서 KIA의 방망이는 1회부터 폭발했습니다.

김도영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더니 최형우의 적시타로 한 점, 김선빈의 안타로 또 한 점을 뽑았는데요.

8회에는 나성범의 2루타로 두 점을 추가했고 KIA는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LG를 11대 4로 꺾었습니다.

후반기 첫 승을 따내며 4연승을 달린 KIA는 2위 LG와의 승차를 4게임 반차로 벌리고 선두 독주 채비를 마쳤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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