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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뒤엎고 뺨 때리고 경찰 출동까지…술판 난동 국힘 안양시의원들 '황당 이유'

입력 2024-07-04 20:03 수정 2024-07-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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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태풍이 지나간 듯 식당 바닥이 난장판입니다.

의자는 나뒹굴고 흩어진 음식에 식기도 깨져있습니다.

식탁 위에도 먹다 만 음식들로 지저분합니다.

지난 1일 저녁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머물렀던 곳입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술에 취한 A 의원이 테이블을 엎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그러자 B 의원이 A 의원 뺨을 때렸고, A 의원이 폭언과 함께 B 의원 목을 가격해 넘어트렸다는 겁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A 의원이 던진 식기 파편에 다른 의원이 머리를 맞아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상황이 종료됐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후반기 의회를 앞두고 의원들이 의회 1층 넓은 방을 서로 원하면서 언쟁이 벌어졌고 A 의원이 폭언을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안양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술 먹고 난투극이 말이 되는 일이냐 주민 소환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 당시 상황이 뒤늦게 알려지자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공식 사과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난동행위에 대해 55만 안양시민께 사과드린다"며 "해당 의원을 안양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중징계 요청할 것을 의결했으며 자진 탈당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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