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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군 장비 파손' 비유한 주진우…박주민 "용납할 수 없는 망언"

입력 2024-07-04 18:18 수정 2024-07-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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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예를 들어서 군 장비를 실수로 파손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가정해 봅시다. 일주일 만에 조사를 한 다음에 '8명 다 군 설비에 대해서 파손 책임이 있으니까 너희 집에 다 압류를 해 놓고 일단 소송을 진행해야 되겠어'라고 한다면 당하는 군 입장에서는 그 결과에 승복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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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법 반대 토론자로 필리버스터에 나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주 의원은 채 상병의 죽음을 '군 장비 파손'에 비유한 뒤 "사망 사건이든 파손 사건이든 조사의 체계라든지 형평성이나 이런 것들은 같은 기준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채 해병의 죽음을 장비 파손에 비유한 건 '망언'이라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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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순직을 장비 파손에 빗대다니 윤석열 정권의 인명 경시가 선을 넘었습니다. 공직자로서의 책임의식은 물론 인권의식조차 의심되는 망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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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해병대원사망사건진상규명TF 단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도 "국회의원 자격을 의심케하는 심각한 도덕적 결함을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국민과 장병 앞에 사죄하고 주진우 의원에 대해 징계조치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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