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응급실 택시 돌진, 3명 부상…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입력 2024-07-04 08: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시청 앞 역주행 사고가 며칠 안 지났는데도 아찔한 사고가 계속 일어났습니다. 서울 을지로에서는 택시가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로 돌진하는가 하면, 대전에서는 폐지를 줍던 80대 노인이 16톤 대형 화물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건·사고,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외벽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바로 옆에는 차에서 떨어져 나온 범퍼가 나뒹굽니다.

어제(3일) 오후 5시 15분쯤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벽에 70대 A 씨가 몰던 택시가 돌진해 3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까지 이어진 경찰 조사에 A 씨는 '급발진'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간이 마약 검사에서 마약성 진통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A씨는 지병으로 많은 약을 복용 중이었다고 해명한 가운데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

길 한편에 주인 잃은 손수레가 놓여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대전 석봉동 신탄진 시장 앞 왕복 6차선 도로에서 폐지를 모으던 80대 할머니가 16톤 대형 화물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할머니는 복잡한 인도 대신 찻길에서 손수레를 끌고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 앞 건널목에서는 버스가 신호대기 중인 다른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뒤 버스에 탄 승객 5명이 얼굴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고속도로에 화물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탔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전주 나들목 인근에서 18톤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중앙분리대에 부딪혀 전복되면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서울 성동소방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