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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임지연 "비타민 같은 윤선…이중적이고 생각 많은 인물"

입력 2024-07-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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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임지연 "비타민 같은 윤선…이중적이고 생각 많은 인물"
'리볼버' 임지연 "비타민 같은 윤선…이중적이고 생각 많은 인물"
배우 임지연이 '리볼버' 속 윤선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화 '리볼버(오승욱 감독)'는 3일 윤선으로 변신한 임지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임지연은 극 중 속내를 알 수 없는 윤선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수영의 출소 날 그를 찾아온 유일한 사람인 윤선은 수영의 비리 사건이 얽힌 유흥 업소의 정 마담이다. 출소일은 어떻게 알고 왔는지, 누가 보냈는지 캐묻는 수영에게 아무런 답도 주지 않은 채 출소 선물로 위스키 한 병을 건네고 사라진다. 이후 수영을 도와줄 조력자인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배신자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수영의 곁을 맴돈다.

이와 관련 임지연은 "고요한 영화 속에 비타민 같이 등장하는 윤선의 매력이 크게 와닿았다. 윤선의 대사를 재밌게 표현해보고 싶었다. 단순한 것 같다가도 알고 보면 이중적이고 생각이 많은 인물이다. 수영을 돕는 과정에서 같은 여자로서 느끼는 동질감이나 묘한 감정이 은근히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캐릭터의 강점과 고민 지점을 털어놨다.
'리볼버' 임지연 "비타민 같은 윤선…이중적이고 생각 많은 인물"
오승욱 감독은 "윤선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윤선의 민낯이 드러나는 순간 가면이 털썩하고 떨어져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인물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한 임지연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하게 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7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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