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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예산 쓴 '메타버스 서울'…초라한 이용률에 결국 종료 [소셜픽]

입력 2024-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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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메타버스 서울'이 올해 말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지금까지 약 60억 원의 예산을 들였지만 결국 사라지게 됐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2023년 1월) : 아마 갑자기 서비스가 종료된다던가 이런 일들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여러 가지 장단점을 비교한 끝에 자체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을 통해 민원 상담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도 발급할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콜센터 민원 상담이 하루 평균 1만 건인 것과 비교해 메타버스 서울을 통한 민원은 하루 2건에 불과했습니다.

홍보를 위해 만든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1천 명 남짓,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2천 명뿐이었습니다.

당초 계획은 2026년까지 400억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초라한 이용자 수에 '갑작스러운 종료'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여러 가지로 활용 방안을 모색해 봐도… 정책 방향을 바꾸는 건 과감할수록 좋다고 생각하고요. 실패를 자인하고 이 정책은 접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낸 바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달 내 서비스 중단 공지를 올리고 오는 10월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메타버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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