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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탄 19살 동갑내기 둘…만취 과속 포르쉐에 참변

입력 2024-06-28 08:17 수정 2024-06-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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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취한 운전자가 포르쉐를 몰고 빠르게 달리다 경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차를 몰던 19살 여성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한 여성도 크게 다쳤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한 대가 천천히 좌회전합니다.

그 순간 포르쉐가 빠르게 달려와 이 차를 들이받습니다.

도로에 불꽃이 튀고 파편이 사방으로 튑니다.

포르쉐는 자기 속도를 못 이겨 계속 밀립니다.

피해 차량은 옆으로 뒤집힌 채 멈춰섭니다.

이곳 교차로에서 충돌 사고가 난 차량 두 대는 큰 충격으로 50미터 넘게 밀려나갔습니다.

[목격자 : 너무 소리가 크길래 그래서 잠깐 뒤돌아보니까 포르쉐가 옆에 와 있길래 그 단독 사건인 줄 알았어요. 처음에는.]

피해 차량을 몰던 19살 여성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동갑내기 여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포르쉐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술 냄새가 났지만, 아프다고 해 일단 병원에 보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하도 고통을 호소하고 그러니까 전주병원으로 후송을 한 거죠.]

그런데 남성은 얼마 안 돼 퇴원을 했고,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궁금한 건 차의 행방이었습니다.

[목격자 : 한 4시 그 정도에 다시 왔어요. 현장으로요. 차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러는 사이 수 시간 늦어진 음주 측정,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만취한 채 제한 속도도 20km 넘게 과속한 남성을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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