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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이재명 주머니 채워주기?…없어서 못 파는 '김혜경 요리책'

입력 2024-06-27 20:37 수정 2024-06-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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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러 작가 겸 대의원 >

[앵커]

누가 베스트셀러 작가예요?

[기자]

온라인 교보문고에서 오늘 베스트셀러 1위는 바로 <밥을 지어요>란 요리책입니다.

작가는 이재명 전 대표의 아내인 김혜경 씨인데요.

6년 전 출간한 책인데 어제 오전에만 순위가 489계단 상승하는 '역대급 역주행' 끝에 1위가 됐습니다.

[앵커]

6년 전 나온 요리책인데, 갑자기 이렇게 잘 팔리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이재명 전 대표가 일주일에 서너번 재판에 나가다 보니 변호사비를 내느라 이 대표의 주머니 사정이 어렵지 않겠냐, 책을 구입해, 인세 수입에라도 보탬이 되잔 운동이 지지자들 사이에서 일어난 겁니다.

팬카페에 구매 인증글이 쏟아지면서 이재명 대표가 2년 전에 썼던 책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도 외롭지 않게 부부동반으로 역주행 중입니다.

근데 서점도 난감하다고 합니다.

6년 전 책이다 보니 출판사에도 재고가 넉넉치 않아 일단 '예약 판매' 형태로 먼저 주문을 받고 부랴부랴 책을 찍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근데 이재명 대표의 주머니 사정이 어렵긴 한 건가요?

[기자]

현금성 자산이 1년 만에 1억 7000만원이 줄긴 했습니다.

그래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고된 재산이 31억 1500만원입니다.

대부분의 서민들이 평생 가져보기 어려운 규모의 재산인데요.

나경원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 변호사비 걱정만큼 쓸데 없는 것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베스트셀러 작가라니 부러운데, 김혜경 씨 요즘 공개 행보도 부쩍 는 것 같아요.

[기자]

어제 이재명 전 대표와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당원대회에도 참석했는데요.

참석해야 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혜경 씨가 전국 대의원이 됐는데요.

의원 배우자가 당원이 되는 일은 흔해도 지역구에서 대의원이 되는 건 정치권에선 흔치는 않다고 합니다.

특히 대의원의 한 표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20표에 준하는 힘을 갖습니다.

어차피 당대표 연임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굳이 또 불필요한 논란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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