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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돔' 뒤덮인 미국…고온건조한 날씨 속 산불까지 덮쳤다

입력 2024-06-18 19:28 수정 2024-06-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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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폭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역이 '열돔'에 갇히면서 100년 만에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지는 곳도 나올 걸로 예상되는데, 캘리포니아에선 대형 산불까지 발생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거북이에게 연신 물을 끼얹고, 치타에게는 얼음 간식을 던져줍니다.

[킴 크루즈/ 피닉스 동물원 사육사 : 냉동된 혈액으로 만든 건데, 여름에 치타를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연일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지속되면서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동물원이 내놓은 대책입니다.

미국 중남부와 서부를 이미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열돔' 현상은 동북부까지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뉴잉글랜드 일부 지역의 기온이 "100년 최고 기록"을 넘어설 거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는 오는 20일과 21일 섭씨 38도가 예상된다며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자카리 이스콜/ 뉴욕시 비상관리국장 : 극심한 더위는 뉴욕시에서 가장 위험한 기상 현상입니다. 우리는 매년 평균 350명 이상의 뉴요커를 더위로 잃고 있습니다.]

고온건조한 날씨 속에 캘리포니아 산불은 맹렬한 기세가 사흘째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14000에이커, 여의도 면적의 20배 넘게 불탔는데 소방당국이 밝힌 화재 진압률은 아직 8%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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