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준석에 '가장 돌이키고 싶은 순간은?' 묻자…즉각 꺼낸 답변

입력 2024-06-18 18:52 수정 2024-06-18 22: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게 한 언론이 '가장 돌이키고 싶은 순간'을 물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입당을 하던 때라고 답했는데요.

그 이유를, 박진규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정치 인생 13년 중 가장 돌이키고 싶은 순간을 묻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의 패싱 입당"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제명해야 했다. 그때부터 윤 대통령이 당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장착하고 급기야 저렇게 망가지는 길로 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021년 7월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 출장 중에 당사를 방문하고 전격 입당해 이른바 당대표 패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준석/당시 국민의힘 대표 (2021년 7월 30일) : {윤 전 총장 전격 입당이 대표님 측에 사전 통지되지 않았다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이것 사실인지? 그리고 대표님 지방 일정 중에 갑자기 입당한건데, 이렇게 되면 어떤 입장이신지?} 윤석열 총장과 저는 공개되지 않은 여러 차례 대화나 그런 접견을 통해가지고 입당에 대한 시각 차이는 많이 조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사실 전격 입당을 해서 오히려 8월이 아니라 7월 중에 입당이 결정된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이준석 의원은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대표가 되고 나서 보수 진영을 영속적으로 바꿔놓는 결판을 냈어야 했는데 선거를 앞두고 있어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넘어갔다"며 후회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또 "당시 보수 진영을 재구성했다면 지금의 여당은 이렇게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저도 과거엔 정치를 도장 깨기처럼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승진 욕구 비슷한 접근을 한 적이 있는데 요즘에는 많이 바뀌었다" "남들과 경쟁이 의미 없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