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3:4 샌디에이고/미국 메이저리그]
여름 김하성은 정말로 무섭습니다.
1회 초, 이렇게 멋진 수비로 주자를 잡아낸 김하성 선수, 5회 말에는 어땠을까요?
감각적인 스윙으로 출루한 뒤에 과감한 도루로 2루를 밟았습니다.
병살이 될 뻔했는데 도루 시도가 참 센스 넘쳤죠.
이후에는 더 기막힌 '주루 플레이'도 보여줬습니다.
모든 시선이 1루에 쏠린 순간 그 빈틈을 놓치지 않고 내달렸는데요.
3루 코치는 멈춤 사인을 보냈지만, 이번에는 김하성의 판단이 옳았습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네요.
공, 수, 주. 뭘 해도 다 되는 날 존재감 넘친 김하성의 활약 속에서 샌디에이고도 '4대3 끝내기 승리'로 방긋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