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탄소년단, BTS의 맏형 진이 멤버들 가운데 처음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습니다. 내년 6월 멤버들이 모두 제대하면 완전체가 된 BTS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이자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군부대 입구 하늘 위엔 파란색 애드벌룬이 날렸습니다. 전역 축하한다는 문구.
닫힌 문 너머 군인들이 발맞춰 걸어오고 오늘(12일) 전역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병장 김석진, BTS '진'입니다.
그동안 고생했다 동료들과 끌어안고 두들겼습니다.
그러다 잠깐 눈물도 보였습니다.
경례를 한 뒤 손을 흔듭니다.
이제 진짜 전역입니다.
각자 다른 군부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BTS 다른 멤버들도 마중 나왔습니다.
맏형 전역을 축하하려고 휴가를 냈습니다.
멤버 RM은 색소폰으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연주했습니다.
[진/BTS : 아미, 안녕!]
오늘 현장엔 BTS 팬들, 이른바 '아미'들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몇몇 외국인 팬들만 지켜봤습니다.
[스나가와 나토세/일본 도쿄 : 엄청 기다렸던 만큼 기쁘고 멋져서. 군대 있었던 만큼 근육도 붙고… 손이 떨려서 멈추지 않을 정도로 정말 기뻐요.]
다른 군인들 불편하지 않도록 자제해달라는 당부를 아미들은 수긍했습니다.
대신 내일부터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진/BTS : 나를 기다려주신 모든 팬분들을 다 안아줄 거다!]
천 명 팬을 안아주는 '허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오는 10월 다른 멤버인 제이홉이 전역하고 내년 6월이면 모든 멤버가 돌아옵니다.
BTS가 다시 완전체가 될 날, 팬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HYBE]